성명/논평

[성명]미얀마의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 연대하며, 군부는 노동자 민중을 향한 모든 폭력과 유혈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

 

미얀마의 시민불복종운동을 지지 연대하며,
군부는 노동자 민중을 향한 모든 폭력과 유혈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은 미얀마 노동자와 민중의 군부쿠데타 불복종 운동과 무기한 총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살상무기를 동원한 군부의 유혈 진압을 강력히 규탄한다.

 

미얀마 군부에 의해 쿠데타 반대 시위와 상관없는 어린아이들까지 잇달아 목숨을 잃고 있다. 어제 만달레이에서 총격을 받은 7살 소녀가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사망자가 이미 25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노조는 민주사회 건설과 세계평화를 위해 국내외 단체들과의 연대하는 민주노조다.

 

미얀마의 시민불복종운동은 시간이 갈수록 성별과 나이 직업에 관계없이 확장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 결과를 부정하며 2월 새 의회 개원 전날에 쿠데타를 감행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기 때문이다. 미얀마 18개 노동조합 및 노동단체는 모든 시민의 불복종운동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3월 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군부의 무력탄압은 미얀마 공직사회에까지 미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체포와 실형으로 위협하는 것이다. 3월 15일에는 체포된 공무원이 고문으로 걷지도 못하고 12시간 만에 숨졌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독재와 무력으로 민중의 권력을 찬탈하고 인권을 유린했던 한국의 군부독재시절과 다르지 않다. 부정한 권력으로 공무원노동자에게 굴레를 씌워 굴복시키려 했던 적폐의 역사와 다르지 않다.

 

공무원노조는 한국 정부가 12일 발표한 <미얀마 정세 관련 우리 정부 대응 조치>에서 더 나아가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군부가 구성한 정부를 적법한 정부로 인정하지 않는 등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미얀마 민중의 시민불복종 운동과 노동자 총파업에 대한 무력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한 군부는 비상사태 선포를 즉시 철회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민주세력에게 권력을 즉시 이양해야 한다.

 

공무원노조는 미얀마의 민중과 노동자, 민주세력의 정의로운 저항을 응원하며, 민주화의 봄이 올 때까지 끝까지 연대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다.

 


2021년 3월 24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